방학동안만이라도 산에 오르자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아침을 먹고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토끼들처럼 뛰어다녔지만 솔직히 나는 화창한 날씨에도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조심하느라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그럼에도 기분은 참 좋아지더군요.
눈때문에 사람들이 오르지 않아 우리들 발자욱만 찍히는 것이 기분 좋았습니다.
멀리 수리산과 산본시내를 바라보며
올해 다짐했던 계획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동안 내게 주어진 은사를 혹 소홀함으로 지나친 것은 아닐까?
나만이 할 수 있을 것 같던 일이었는데...
이제 2003년도엔 좀 더 다른 삶을 기대해봅니다.
아무래도 제겐 유치원교사란 일이 가장 잘 어울리고 편한 것 같습니다.
방송을 들으며 fax로 신청음악을 보낸적은 있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인터넷으로 신청합니다.
* 예 민 :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 김 범 수 : 보고싶다
* 세 부 엉 : 호수에 잠긴 달은
신 청 :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 인형극 -호두까기 인형-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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