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 즈음하여
저희집 큰 딸이 캐나다에 일년 계약으로 교환학생 유학을
떠났었어요.
그리곤 정확히 일년후 며칠전에 돌아왔습니다.
떠나기 이전까진,
가정, 부모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날 일이 없었던 아이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었을 텐데,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걸 해결 했어야 하는
지난 일년이란 시간이
소중한 체험이고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니까요.
보낸후 몇달은 엄마인 제 스스로가 안정이 되질 않아
'유가속'에 사연 올리고,
읽어주심에 용기도 얻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중3으로 다시 편입을 해야하는 일들을 준비하면서
교육청으로, 옛 다니던 중학교로 서류처리 하러 바쁘게 다녔었고
일련의 과정들이 마무리되고,
담임선생님도 만나뵙고...
글쎄,반가운 일이 있었어요.
담임선생님 왈,
소아가 떠나고 얼마있지 않아 radio방송에서
소아얘기가 흘러 나오더라는 것이었어요.
퇴근길! 차안에서...
어! 캐나다 유학간 내제자 얘긴데...
순간 얼마나 반가우셨던지 누구라도 붙잡고 마~악 얘기하고
싶어셨대요.
아마도 딸아이 보내놓고 허전한 맘 달래려 보낸 사연을
들으셨나봐요.
일년 전의 그 상황을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눈빛이 얼마나 반짝 반짝 하시던지...
저도 무척 반가웠답니다.
퇴근길에 '유가속'프로그램 자~알 들으신다고...
짧은 대화속에서 느낀 건,
'유가속'이란 울타리가 우리들에게 제공하는 첫 느낌의 분위기란
단, 몇 번의 만남 일지라도
순수하게 마음을 열어놓고 싶은 사람으로
가까이 다가 설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안락소파 와도 같은 편안함을 안겨다 주는 '유가속'!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다가서리라
소망해 봅니다.
추신) 1982년 제 6회 MBC대학가요제 中
류은미-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선생님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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