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가가 젖어옵니다
함진희
2003.02.12
조회 46
언제부터인가
어떤 생각에 이르러서는
자꾸 눈가가 젖어옵니다.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나야 할때가 되어서 인가 봅니다.
고개를 돌리면 눈안으로 들어오는 4년동안 낯익은 풍경
봄,여름,가을, 겨울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를 지켜주던 도덕산
정겨운 사람들
아이들
이제 이 소중한 모든 것들과 며칠후면 이별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지 모릅니다.

어젠 백화점에 나가
정든 이들에게 줄 이별의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참 고마웠던 마음까지 담아 정성껏 포장을 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행복하기를
나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며......
또 주책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광문의 정든 님들
그동안 감사했고 앞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만든 저의 애창곡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란 편집테잎이 있습니다.
그 테잎의 첫 곡이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입니다.
제 소중한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때문이죠.
벌써부터 '그대 그리고 나'를 소리 높여 따라부르며 가는 제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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