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커피향 가득하고 추억의 음악이 흐르는 카페 커피콩을 지키고
있는 나의 당신 구경화님에게 보냅니다.
가을엔 외로움도 아름답다고한 시 한구절이 가슴에 와 닿네요.
"떠날 때를 아는 순리와 다시 온다는 약속의 섭리를
새 삶의 잔에 낙엽을 태워 마시는 가을엔 외로움도 아름답다."
허나 가을이 외롭다 한들 또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그저 지나갈뿐이요.
다만 아직 우리 마음 한구석에 가을을 느낄 여백이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죠.
떨어지는 낙엽을 뒤로 하고 또 다가올 푸르런 봄을 기다리며 우리
아름답게 지금처럼 살자구요.
나른한 오후! 가을 냄새 가득한 노래 들으면서 이 가을 고이
보내 줍시다.
그대의 가을 남자가 보냅니다.
신계행님의 "가을사랑"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엔 외로움도 아름답다
정종석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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