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은 머리가 너무 아파요 너무 자주 울어서 ...
텔레비젼 뉴스 만 보면 눈물이나고...
지금은 양희은-백구를 들으니 또...
우리가 구년동안 키웠던 진돗개 이름도 백구였어요
처음 우리집에 올때는 걸음도 못 걸었던 하얗고 예뻤던
사랑스런 개를 우리는 백구 라고 이름 지었어요
우리 아들을 제일 좋아했었지요
외동이던 우리아이 역시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백구 부터 찿았고
눈이 오면 마당에서 둘이 뛰어놀던 정겹던 모습과
늘 아들 무릎에 앉기를 좋아했던
유난히 눈이 맑고 예뻤던 우리개 백구는
모성애도 강해서
새끼를 어미 몰래 남 을 주었을때도 며칠을 밥을먹지 않아
너무 안쓰러워서 안아주고 눈물흘렸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넓은 마당에서 키우다가 이곳으로 이사온 후에
옥상에서 키웠는데...
몇달이 못가서 늙고 병이나서..
우리 가슴 을 너무 아프게 하고..
며칠을 옥상에서 먼산을 보고 울었었는지...
언젠가 꿈속에서 보았던 우리 백구 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었는데..
구년동안 쌓인 정 을 떼기가 너무 힘들어
더이상 가슴 아파 하지 않으려고
지금은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하지만
길 가다가도 비슷한 하얀개를 보면
뒤 돌아보고 백구야! 하고 불러 봅니다
양희은-백구 를 들으며
가을에 우리곁을 떠난 백구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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