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씨
안녕하시지요?
같은 남자로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제가 잘못한건지,정말로 속이 터지고 서운한 마음에이렇게 사연을 띄웁니다.
어제 점심을 먹고 한가로히 아이와 그림을 그리며 있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기 난데 내친구 현종이 있지?
그녀석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전 남편의 말이 끝나기전에 재촉하며 되물었습니다.
"그게 아니고,현종이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데..
그래서 말인데 요번3월1일 장모님제사때 나 대전에 가서 그친구랑 술한잔 할까 하는데.. 오죽하면 울면서 나한테 전화를 했겠어? 그래도 되지?"
전 정말 이남자가 제정신인가 궁금했습니다.
아니 이제껏 바빠서 제대로 제사 참석도 하지 않다가 요번에 다행히도 휴일에 걸려서 같이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친구생각 하는것은 좋은데 당신이 가서 술한잔 한다고 친구아버지가 병이 낫는것은 아니잖아,엄마제사는 가야지"
전 끓어오르는 열기를 식히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그런데 우리남편왈
"야! 오죽하면 내가 이렇게 의논하냐?
그리고 사위가 일이 있으면 안갈 수도 있지."
"뭐라구? 그럼 사위는 안가도 되고,며느리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 가야한다는거야? 그런법이 어딨어? 나 당신한테 너무나 서운하다"
만약 입장을 바뀌었다면 우리남편 절보고 버럭 소리지르고,그친구 이상한 친구라니 만나지 말라니 등등 별소리 다 했을겁니다.
여기서 끊났으면 되는데 우리남편 되려 저보고 소리를지르며
"내가 허구한날 친구를 만나서 술마시냐? 그것도 이해못해???"
여자처럼 악을 바락 지르는데 정말로 어이가 없고 이삶이 한여자의 남편이고,한아이의 아빠인가 싶어 설움이 밀려와서 전 그만 눈물이 나올것 같아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남편오기전에 전 잠을 잤습니다.
어제만큼은 남편의 얼굴을 보기가 싫었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이고,내가 화가 나있으면 다독거리기는커녕 되려 소리만 지르는 남편이 너무나 밉고,이런 남편과 같이 사는 제자신이 불쌍해졌습니다.
아마도 일주일정도 지나야 마음이 풀어질 것 같네요.
이게 제 잘봇인가요?
우울하네요.노래한곡 신청할께요.강애리자의"분홍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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