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초조하게 기다리던 발령장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다들 잘 될거라 말씀하셨지만 그게 그렇지 않잖아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하지만 주위의 여러분들이 염려해주고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가고 싶어하던 곳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이제 평촌의 아이들을 떠나 안산 반월로 갑니다.
그곳에는 또 어떤 아이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 가슴 설레이고 기대감으로 온몸이 부풀어 오릅니다.
좋은 선생님 되도록 노력할게요.
좀 전에 유영재님의 감성사전 '통지표' 잘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교단에 섰을적엔 통지표에 수우미양가를 적었죠.
그동안 시험성적의 평균을 수우미양가로 옮겨 적었던 그 작업은 참 단순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서술식 평가로 각 과목별로 아이의 장점 위주로 두세문장으로 기록을 해야 하지요.
아이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이루어질수 있는 가망을 생각하며 긍정적인 기술을 하게 됩니다.
잘하는 아이나 부족한 아이는 쓸 말이 술술 나오는데 정말 평범한 아이는 참으로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며칠전 우리 반 아이들도 그 통지표를 들고 모두 희망을 꿈꾸고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나요.
예언한 대로 또는 기대한대로 이루어진다는.
우리의 아이들이 꼭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길 기원하며
글 올립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민백초등학교 3학년 4반 친구들과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애들아, 사랑했었어. 너희들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또 만날 수 있겠지.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길.
그리고 선생님이 한 말 잊지 않았지? 너무 공부만 하지 말고 실컷 뛰놀고 책을 많이 읽는 어린이 되라는.
안녕.
--신청곡 노사연의 만남.
*유가속의 생방송 24탄 티켓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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