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공연늦은후기]거친음색에 막힌듯 시원한 소리로....
이인구
2003.02.25
조회 52
너무나 행복하게 기다린 시간이기에
지루하지 않았던 입장행렬.....

체육관으로 들어서자
따듯하게 덮혀놓은 공기가 빗방울들이
만들어놓은 추위를 몸에서 깨끗이 씻어주고...

어두워진 조명아래로
전인권님의 멋진 목소리로 오프닝....

이후로 계속되는 신곡과 귀에 익고 눈에 익은 노래들...
겪어보지 못했던 그 옛날의 세상을 잠시나마 느끼고

사랑에 대한 애절한 흐느낌을 내지르는 신곡들 사이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공연 전에 모두 함께 일어서서 지하철에서 사라진 영혼에대한
묵념과 국화꽃향기 가득날리며 국화꽃을 흔들어대며
추모하는 심정으로 부른 노래들 또한 행복한 순간 이었습니다.

뛰며 흔들며 즐기며 그렇게 2시간을 넘게 흐르는 음악속에서
어린 아이들과 손잡고 공연을 보러온 꽤 많은 가족들이
정겹게 돌아서는 그 시간 까지...

유가속이 만들어준 국화향기의 추억은
2003년에 만든 첫번째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신청곡
윤도현밴드의 꿈꾸는 소녀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기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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