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머더발라드> 신청해봅니다.
박지현
2013.11.19
조회 63
안녕하세요~
올해는 가을이 길어 참 좋다 했는데
찰나같은 낭만의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잠깐 정신파는 사이
어느새 첫눈까지 내리고 발도 뺄수 없게 겨울이 와버렸네요


저에게 겨울은 참 힘든 계절이예요

손발이 차서 손난로에 장갑에 핫팩까지 준비를 해도
늘 겨울엔 손과 발이 꽁꽁얼거든요

게다가 어쩌다 보니 20살을 넘어서는 늘 겨울은 혼자 보냈네요
늘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는 제 생일에는
심야영화를 예매하고 영화관에서 생일선물! 처럼 주는
무료 팝콘을 혼자서는 다 먹지도 못할 크기로 사서는 보고 돌아오곤 했답니다.

어쩌면 이렇게 늘 옆구리 시린 계절을
한해도 빠짐없이 그렇게 보냈을까요

올해는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미래에 대한 고민과 준비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내년, 봄이 오고 날이 풀려 한낮의 따뜻한 햇볕에
몸과 마음을 녹일 그 시간엔 저도 웃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올해엔 텅빈 극장에서 홀로 심야영화를 보는 대신
내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많은 공연장에서
공연 한편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더 기온이 내려간대요
가요속으로 제작진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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