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넷으로 사연을 올리는건 처음인것 같네요. 어머니께서 항상 집안일을 하실때면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틀어놓으셔서 본의아니게 저도 집에 있을때는 어머니와 함께 듣곤 합니다. 마루를 닦으실때도, 설겆이를 하실때도 이 프로를 들으시며 노래를 따라부르곤 하신답니다. 솔직히 저에겐 생소한 음악도 많지만요.
저는 지금 22살의 대입준비생 이랍니다.
원래대로라면 대학교에 들어가서 청춘을 만끽해야 할 나이지만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해서 아직도 부모님에게 짐만 되어 드리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부모님 효도관광도 시켜드리는데 전 어머니께 삼년째 하지 않으셔도 되는 도시락싸기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뿐이지만 어머니께서는 "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고생은 니가 더 고생이지..." 라고 말씀하신답니다.
그런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대학에 합격하면 꼭 내힘으로 돈을 벌어 그토록 가보고 싶어 하셨던 디너쇼에 보내드리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다짐은 기약없이 연기되고 있군요.
유영재 아저씨, 제 소망을 조금만 일찍 이루어 주시면 안될까요?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박강성 아저씨의 콘서트 티켓을 보내주신다면 어머니의 정성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오랜만에 어머니께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본다면 저도 뿌듯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할수 있을 듯 해요.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신청곡: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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