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 주실꺼죠?
명지
2003.03.05
조회 59
첫눈에 반해..불같은 사랑이 아니였어도..
혼자 있기 싫은 나른한 주말오후 같은 시간대를 보내고 싶은
그런 편안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자식을 낳아 기르며 이제 수 많은 세월의 강을 건너가고 있다.
생각해보면...우리 부부의 인연이라는 것도.
가볍게 만나 차한잔 마시고..영화를 보고...맛있는 음식을 골라
찾아다니며 돈독한 정을 쌓을 만큼 이력이 붙은 연애 시절은
없었던 것같다.
유치하지 않을 만큼..장난스럽기도하고...다정다감했던 남자여서..그가 조금 보고싶기도 하면서...차쯤...기울어져가는
내 마음을 그는시도 때도 없이 기타 반주에 노래를 실어 꽉ㅡ 잡아주었던듯 하다.
그리고 이제 많은 시간이 흘려가고있어.. 그런 사랑의 애틋함도
소중하게 잃어가고 있고.
사막처럼 메마른 듯한 하루가 시작되는 결혼의 중년기라고
해야할까....문득 때로는 남편의 자리가 있어도
아내의 자리가 있어도 참 외로워서...몸서리쳐지는 느낌이 들때도 더러는 있는것 같다.
신청곡...김종환의 사랑하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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