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머더발라드)신청함니당!
정소연
2013.12.01
조회 25
일단은. 아저씨안녕하세요!
히히 요게 무슨 라디오인가 하고 보니 이름이 낮익다보니 제가 유리상자에서 제일 조아라 하는 아저씨라 반가와서요.히히.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아산에 살고있는 충남디자인예고에 다니고 있는 열일곱. 정소연 이라고 해요.

사실 한번도 안들어본 아저씨의 라디오에 요로케 사심가득 사연을 쓰고 있는 이유는요. 고걸 이실직고 하자면. 크흠.

저희 엄마 때문이에요. 

만날 어딜가던 무얼하던 저랑 같이하고 같이 웃고 울던 우리 엄마가 제가 올해들어 기숙사에서 살게되면서 많이 외로워지셨어요.
학기초에는 저도 오랜만에 집에오면 엄마가 그동안 집에 계시다가 쓸쓸했던 얘기도 서운한얘기도 다 울맘 안쓰러운 맘에 그랬구나 우리엄마 했었는데.
2학기가 되고 여러 공모전에, 봉사활동에 그리고 어찌보면 당연시 해지는 마음덕에 엄마가 꽤나 외롭기도 하시고. 많이 서운하시고.

저는 사실 그 맘을 잘 알지 못하고 어렴풋이 알지만서도.
조금 크게 맘이 허하신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몇일전에 오랜만에 집에가니 엄마가 눈에 실핏줄은 켕하니 터지셔서 그냥 혼잣말로 작년에는 공연도 많이 갔는데... 하시는 말씀이 기숙사에 와서도 자꾸 맘에 걸려서 공연티켓 이벤트를 알아보다가 사실 한번도 못들은 아저씨 라디오에 이렇게 사연을 써보아요.

그래도 이제는 아빠한테도 소문내고 실기선생님한테도 소문내고 이모부한테도 소문내고 저도 주말마다 꼭꼭 듣는다고 약속할게요.히히.

에효. 참 많이 올한해 많이 울고 맘쓴 우리 엄마. 그렇게 조아라하는 몽니 신의오빠가 나오는 이뮤지컬. 아빠손 꼭 잡고 보러가셨으면 좋겠다는 맘에 이렇게 글을 남겨보아요!!^^크크


무튼. 요즘 날씨가 오늘은 좀따뜻하고 눈도 오다 비도오다.
아저씨는 제가볼때 노래할때 최고 멋난 사람이시니까 유자차라도 꼭꼭 챙겨드시고요. 감기도 조심하세요.히히.

고럼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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