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곳으로 발령 받아온 지 2주가 됐습니다.
그 2주가 얼마나 바쁘고 힘든지.
이곳에 오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밀린 일감에 도저히 엄두를 못내고. 4시부터 5시까지 방송은 듣지도 못했어요.
다행히 퇴근길에 듣는 유영재님의 따스한 목소리에 하루의 피로를 씻곤 했지요.
오늘은 급한일들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길래.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 낯익은 님들의 글들.
여전히 행복하시고 즐겁게 사시는 모습을 확인하니 제 일인양 기쁩니다.
이제 세로 제가 새롭게 출발을 시작한 이곳은 안산의 반월이라는 초등학교입니다.
여러가지면에서 많이 부족한것 같지만 오히려 전 의욕이 솟네요.
정말 제가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에...
우리 교실은요, 오른쪽으로 고개르 살짝만 돌려도 바로 산이 보여요.
야트막한 동산인데 소나무 사이로 진달래가 있는 것 같아요.
곧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겠죠.
상상만해도 아름다운 풍경이죠?
어제는 청설모가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하더라구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행복합니다.
우리 4학년 5반 아이들 참 예쁘고 순수해요.
절 바라보는 눈망울이 얼마나 기대감에 들떠 있는지.
이런 아이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의 희망곡은 '사랑으로' - 해바라기의 노래던가요?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난 외롭지 않아.
이정숙님, 오규월님의 가게 위치가 어디쯤일까요?
궁금해서 꼭 찾아 가 뵙고 싶어요.
종종 우리 아이들 소식 전할게요.
아무래도 이야기거리가 끊이질 않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유가속으로 빠지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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