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처음 베이스치는 교회오빠에반해서
아 내가공부는못해도 베이스는 밤새치겠구나하고 베이스를처음맨지 어연 십년하고도 또 오년이다되어가네요.
저는 홍대에서 활동중인 어느밴드에서 13년째 홍일점으로 베이스를치고 있는 여자랍니다.
13년전 저는 저희밴드에서. 늘제뒤에서 건반을 두드리던 그에게 고백을받았고, 저는 밴드내에서의 연애는 결혼아니면 해체라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제게 밴드는 그만큼 소중했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각자 몇번의 연애를 실패했고.
6년전 그는 제게다시 고백을 했어요.
그리고저는 알수없는 확신에 그와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3년동안 변함없이 늘 제뒤에서 건반을치던 그분과 저는 11월 마지막날 결혼을 했답니다.
제가 디셈버를 울남편과 보고파 이렇게 쓰고있는이유는요.
저와 그사람의 첫만남의 풋풋하던 그날을 추억하고 싶어서에요.
무지추운겨울날 한 실용음악학원 졸업공연을 보러갔을때 하얀와이셔츠를입고 김광석님의 서른즈음에의 가사를 읊조리다 담담히 노래를하던 그친구의 모습에 혼자 '서른오빠'라부르며 그친구가 있던 밴드에 오디션을봤더랐죠.ㅎ
그런 서른오빠에서.동료이자 가족같은 멤버에서.남자친구에서 이제는 남편이된 묵묵한 그사람과 함께 김광석님의 노래가득한 뮤지컬 디셈버 보러가고싶어요.♥
마지막으로 그사람과 많이듣던 김현식의 내사랑내곁에 신청할게요;-)

[디셈버] 하얀와이셔츠입은 새신랑과 손잡고 보고싶어요♥
정소연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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