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남편과 아이들에게 새김치를 먹이고 싶어
시장에 나가 열무를 샀다.
있는 정성 없는 정성 온갖 정성 다바쳐
샬샬샬 아기다루듯.....내딴엔 최선을 다하여 김치를 버무렸다.
그런데 맛이 좀....영 찜찜..........
남편이 맛을 보더니
"어때? 짜?" "짜면 적게 먹으면 돼"
"그럼?? 싱거워?"
"아니! 너무 걱정하지마! 싱거울땐 많이 먹으면 되지....
이사람아! 짜고 싱겁고가 무슨 상관이야.
지금 지구 저~~쪽엔 전쟁이 나서 굶주림과 공포에 난리가 난걸...
우리의 지금 이순간 그나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순간을
행복으로 알고 감사하자"
세상에나.....
우리 남편 다시 봤어요..
지금도 사랑하지만 앞으로 더 마니 사랑할꺼예요.
음~~~ 김치땜시 사랑 확인하고 행복 한아름이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