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봄은.....
바람꽃 송이
2003.03.25
조회 61
오늘 아침 베란다 창을 열고 밖을보다 문득 나의 꽃들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어찌할바 모르고 있는 나에게
나의 꽃들은 더 아파하며 나를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겨우네 가슴앓이 하느라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한 나의 꽃들이
같이 아파하며 힘들게 힘들게 싹을 틔우고 살포시 꽃망울을
맺으려 합니다. 너무도 미안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나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다 지친 나의 꽃들은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어렵게 어렵게 싹을 틔우고 있음을 보고
부끄러웠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고통이 제일 큰
고통이라 생각하죠 하지만 베란다 작은 화분에 심겨진 나의 작은 꽃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고 돌보아 주지 않아도 아름다운 새싹을 틔우는 나의 작은 꽃들처럼 스스로
대견하게 일어 서렵니다.지금은 아주작고 연약한 잎이지만 여름이되면 무성한 녹음이 되는것처럼 지금은 연약한 기지개를 켜지만 결코 쓰러지지 않고 힘있게 용기있게 살아갈것을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다짐을 해 봅니다.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
이동하 그리고 일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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