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야근해서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던 아들이 오늘은 6시 경 전화가 와서 밖에서 함께 밥을 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사람과 함께 한정식집엘 가서 모처럼 훈훈한 대화 나누며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17000원짜리와 12000원짜리 메뉴중 아들애는 비싼걸 사드린다고 했지만 한사코 아내는 12000원짜리로 고집해 결국은 셋이서 같은걸 시켰습니다.
정갈하게 담아져 나온 음식은 꽤 맛이 있었어요
그런데 운전하면서 겉옷을 뒷자리에 벗어둔 아들의 옷을 뒷좌석에 탔던 안사람이 가지고 내려 전해 준것 까지는 좋았는데..
집에 들어온지 십여분뒤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애 이름을 대면서 누구누구 있냐고..
의아해서 왜 그러시냐고 하니까 지갑을 찾아가라는 겁니다
에구!
아들애 옷을 집어 들면서 지갑이 떨어졌었나 봅니다.
어떤 여자분이 지갑을 주워 관리실에 가져왔다고 하더랍니다.
참 고마운 이웃이죠?
우리동네 좋은 동네입니다.
디셈버 신청드리고 갑니다.
김광석씨 노래 많이 좋아했습니다.
유리상자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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