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고 싶습니다
하승우
2013.12.09
조회 36
전 금년 53세된 아저씨입니다. 어제(일요일) 아이들도 휴일을 맞아 다 나가고 나혼자 집에 있다 할일도 없고 하여 출근한 집사람을 대신해 내일 입고나갈 와이셔츠며 바지를 다리다 박승화님이 들려준 신정숙의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를 듣고 갑자기 눈물이 흐르더군요.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는 첨입니다.

휴일날 아무도 없는 집에 홀로 옷을 다리는 내 처지와 날씨, 그리고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 절묘한 감정이입을 시켰나 봅니다. 옷을 다리며 눈물...많이
흘렸습니다.

"그 사랑이 울고있어요"의 여운이 길게 가더군요. 그리고 그 음악을 찾아 다운을 받았습니다. 듣고 또 듣고....

그리고 집사람을 픽업하여 집으로 오다 차안에서 다운받은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를 들려주며 너무 감동을 받아 울었다고 하니 집사람 하는말
"나는 돈 때문에 울고 싶다"더군요

그말을 듣고 분위기가 싸~ 해졌습니다.

어제들었던 곡이 연 이틀 선곡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체면 불구하고
다시 듣고 싶습니다. 신정숙의 "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를
안되면 요즘 히트하는 버스크버스크의 여수관련 노래가 있던데....
그거라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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