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동생이 집안에서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합격했을때 주위에서는 축하한다는 인사를 많이했었지만 가난하였던 부모님과 저는 좋으면서도 등록금 걱정때문에 심란하였고 장학생으로 다른대학에 가지 않았는 동생이 원망스럽게 느껴지고, 가난이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월급이라서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해서 독서실에서 새우잠자며 학교다니는 동생 뒷바라지 하는 보람에 힘든줄 모르고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세월은 흘러 동생은 석사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생활 10년만에 영광스러운 박사학위를 받고서 동네 입구에 축하 현수막도 걸리고 면장님을 비롯한 많은 축하객들의 환영속에 집안 잔치가 벌어지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시며 좋아하시는 부모님 눈가에선 소리없이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순간 저의 두볼에도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힘들고 아팠던 시절. 동생을 위해서 많은 양보와 희생을 해왔던 가족들...
오늘은 저의 자랑스러운 동생 찬진이의 마흔번째 맞이하는 생일입니다.
직장관계로 주말부부 생활하는게 늘 안타깝게 여겨지는데 하루빨리 가족모두 한집에서 지내는 그날이 오길 빌며 친구 미숙이의 결혼 16주년 기념과 수자와 진동이의 마흔 세번째 생일도 함께 축하하고 싶습니다.
희망곡 : 함중아 내게도 사랑이, 송대관 해뜰날
민해경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35-5 107호 제일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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