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백장미
2003.04.13
조회 71


너를 사랑했다.



서리 낀 아침

들길을 걷는다.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이 떨어질때마다

발 밑에서

부서지는 언 지푸라기들의 비명소리

흰서리 가루들이 내 발등에서 녹는다.

사랑이란 이렇게 이슬이

서리가 되는 아픔이다.

서리가 이슬이 되는 그리움이다.



너를 사랑했다.



..김용택<이슬>..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