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다가.....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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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4
조회 79


외로움이 찾아올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때 더 귀한 시간이다.
쓴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구룡포.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 항구는 정말 아름답다.
동해안의 맨 끝. 그래서 나라안에서 해가 맨 먼저 뜨는 마을.
외로움이 깊어져서 힘들어 질때 나는 구룔포를 찾는다.
동해 연안에 추억을 부린 모든 고기잡이배들이 정박해 있는것
같은 북적대는 선창 풍경,그 배들의 수효보다 훨씬 더 많을것
같은 갈매기들의 모습,드럼통에 피운 불빛을 쬐가며 그물을
손질하는 바닷사내들,여기저기 바람에 말려지는 오징어와
과메기라고 불리는 꽁치들의 모습....., 그 모든 풍경들이
한 순간 여행자가 안고 온 외로움의 봇짐들을 파도 저 멀리에
실어보낸다.


....곽재구시인의 포구기행문을 읽다가....조금 옮겨보았지요.
모랄까...나도 같이 길떠나는 나그네의 심정이였남.ㅎㅎ
한번 쯤...하던일 다 내팽기치고 당당하게 여행길에 오르고
시픈밤...에고..고..
기행문이나 열심ㅎ 더 읽다가 자야겠네여.
지금은 새벽 두시 삼십구분 넘기고 있음.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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