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줘도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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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4
조회 94


안녕,저는 지금 길위에 있습니다.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지만
길은 제게는 무척 낯익은 길입니다.소금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갯바람,드문 드문 개펄위에 주저앉은 낡은 목선들,치렁치렁
쏟아지는 가을햇살속으로 나는 천천히 걸어갑니다.


..곽재구시인의 포구기행문에서...


포구기행으로 게시판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있는 밤이네요.
우리집 뒤동산이 체육공원이라...밤바람을 맞으며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즐겁게 뛰놀다 왔답니다.
열심히 베드민턴공을 줏다가 돌아온 기억뿐이지만,
그래서인지...뱃살도 땡기구.ㅎㅎ 다리도 좀 아프고,
엄마노릇하기 쉽지는 않은데.....
오랜만에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나니 밤하늘을
가르는 향기가 아주 감미롭고 향긋했어요.
공원벤취 가로등 밑에서 옆구리에 끼고 간,
곽재구님의 포구기행을 읽으며 얼마나 미소지었는데요.
기행문읽기가 한편의 시 처럼 맑고 잔잔해서 정말 권해보고
싶은 책! 유가속에서 선물로 주신다니 반갑더라구요.
엄마,아내라는 자리가 어디 맘놓고 여행한번
쉬 다녀올 처지가 아니라서 이렇게 봄볕이 따사로운날,
책으로나마 여행을 대신하며..유가속에서 흐르는 음악과 함께
다녀갑니다.
참..저는 포구기행있으니까..안줘도 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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