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학교로..
남편은 일터로..
식구들이 빠져 나가면 아침 설겆이를 잠시
미뤄두고 면티에 운동화를 신고 달리러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다를 걸음걸이로 걷고 뛰고....
양팔을 휘휘 저으며 걷는 사람 ..
어덩이를 씰룩씰륵 흔들며 걷는사람....
어떤 노부부는 커다란 나무에 배치기를 한참이나 하고..
나무가 그걸 좋아할까? 싫어할까? 생각하며 달려본다...
오늘은 몇분을 달리다 난 유혹에 빠졌다..
보라색 고상한 제비꽃 향기라면 둘째라면 서러울 라일락..
여리게 올라오는 명아주 노오란 민들레 하얀 분홍 붉은 철쭉들..
애기 손톱만하게 돋았던 것이 지금은 어른 손톱만하게
커져가는 은행입들....파아란 색머리를 풀어헤친듯
쉬지않고 바람따라 살랑거리는 커다란 버드나무...
이름은 잘 모르지만 깨알같은 하늘색 꽃은 땅위를 뒤덥고
너무나 작아 바짝 고개숙여 들여다봐야만 꽃잎이
몇개인지 알 수 있는 작은꽃들...
지천으로 널려있어 한뿌리만 캐다 화분에 심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만 그꽃이 거기가 좋다구 할 것 같아 꾹 참고
발길을 돌렸죠...오늘은 달리지 않고 뜰꽃에 홀려
산책만 하다 왔습니다...나무 꽃 바람결 봄 햇살
모든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조용필 킬리만 자로의 표범..무정부르스[가수생각안남]
최백호 고독.....신청해봅니다...송정동에서 드림...
가을에 전설.............
정명길
200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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