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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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7
조회 87


미래를 위한 시간,미래를 위한 비행,거기에는 일정 부분
짙은 꿈의 냄새가 배어있다.오랜 세월동안 새들은, 자신들의
생명과 맞바꿀만한 가혹한 비행을 통해 스스로의 유전자 내부에
꿈에 대한 기록들을 저장하고, 그 추억들은 쌓이고 쌓여 설령
지금보다 가혹한 삶의 현실이 지상에 도달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해낼 힘을 갖추는 것이다.가혹한 자연의 재앙에 부딪혔을때
인간이 저 새들보다 자유로울수 있을 것인가.

순간, 새 한마리가 "끼륵"하는 울음소리 하나를 떨군다.
그 울음소리로 사방은 고요해진다.
.....

사방은 고요하다.나는 갈대 숲사이를 걸어 다시....
내가 사는 도시속으로 돌아온다.
그럴때 나는 종종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를 듣는다
아무것도 볼수없음으로써 모든 것을 볼수있는 가능성의 세계.
침묵으로써,
모든 욕망과 영혼의 본질속으로 여행할수 있는 시간들.
나는 내 꺽인 날개를 소중하게 본다.
고요하게 살아있는 순천만의 모든 생물들,
그들의 꿈, 삶의 지혜들.......
스무살 적,시에 젖어들던 그 침묵의 시간들 속으로
나는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곽재구시인의 포구기행문에서.


남자들이, 이넓은 세상을 다 가져도..
결코 여자들을 따라올수없는게 있대여~
그게...바로 바로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는 출산의 경험인데..
포구기행을 읽다보니..
한번도 가 본적없어, 만나본적없는 멋진애인이 거기 있어..
사람들과 소중하게 엮어가는 작가의 추억들이 외롭지만,
행복해 보여서 마음에 무척 와 닿았답니다.
그래서 조은글들 다 적어볼수없어 안타깝지만...
ㅎㅎ채색이 맛뵈기로 또 적어보았지요.
아~~근데 어느새 밤이 깊었네요.유가속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곡들.오늘도 참! 선곡을 잘해주셨기에 잘 듣고 있는중.
포구기행 앞으로 더 써도 되 지 요 ~
작지만요. 같이 나누고 시포서리.^^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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