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는참 좋은책
김정
2003.04.21
조회 36
도시 외곽의 원형경기장에 사는 거지 소녀 모모가 호라 박사의 도움으로 사람들의 시간을 훔치는 시간 도둑들과 싸워 이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카엘 엔데의 <모모>는 바로 이런 현대의 지배적인 시간에 대한 태도와 생활양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간이 절약 가능한 것일까요? 우리가 절약한 시간은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 것일까요? 시간은 돈이 아니라 삶 자체인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우리의 경험과 꿈과 활동과 기억으로 채워져 있는 충만한 것이고, 또 그것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닐까요?
세상이 변해간다고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이 시간적인 협박에서 벗어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들 또한 나로 하여금 지배적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해주고 살아있는 시간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해주었던 <모모>를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만준]-모모
이용복-그얼굴에 햇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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