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는 차분한 하루
안영남
2003.04.21
조회 53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비가 와도 괜찮은데요
분위기에 젖어들수있는날 푸욱 깊이빠져있어도 되는
그런 휴일이네요
차분하고 조용하고 저깊은곳에있는 오래된것까지도
오롯이 생각할수 있어서 참좋은날
오늘은 우리 결혼기념일이기도 하구요
사람들은 왜 나자신만 보면서는 그런것을 못느낄까요
친구나 상대방을 보고서야 아 나도 나이를 많이먹었구나 하고
알게된단말입니다
모두가 오랜만에 보면 변해있는 모습들
결혼하고 변해가는 것은 요즘은 남편의 흰머리를 보면서
덧없이 흘러가버린 몇년을 얼마나 바쁘게 살았는지
우리는 삼사년을 브레이크가 없는 생활을 해왔다고해야
맞는 표현일거예요
저녁 외식하고 와서 잠시 들렸어요
신랑이 근사한데서 쏘았거든요
신청곡 올리고 가려고요
그리고 남편한테 부탁이있어요
제발 쓰는 볼펜좀 가져가지 말라고요
주머니에 넣는 습관좀 고치라고
가는곳마다 볼펜 주머니에 넣어 어떤때는 한주먹씩 나오는데
요즘은 고무줄로 묶어놓고 쓴다니까요

우리 거래처들은 알뜰유통 아저씨가면 볼펜 빌려주지마세요
아예 못받아요

신청곡 클론 김태영의
사랑과 영혼
신랑이랑 함께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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