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재님 얼굴 첨 뵈요.
홍수정
2003.04.22
조회 102
맨날 방송으로만 듣다가 오늘 첨으로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홈피 방문했습니다.
저는 386세대끝에 397세대 초반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귀에 익었던 가요가 많이 나와서 저도 영재님 방송 좋아합니다.
늘 힘차게 방송진행하시는 거, 듣는 저마저 흥이 날 정도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남편과 신경전으로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으로부터의 감성적 독립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고 냉전중인데, 쉽지 않네요.

우리 부부는 매일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일하고 있거든요.
떨어져 있지 않아서 작은 일에도 침묵전을 치릅니다.

우리 부부는 주로 침묵으로 싸움을 치르고 남편의 짖꿎은 장난으로 화해가 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제가 단단히 벼르고 굳은 표정을 풀지 않고, 시선도 외면하고 지난 금요일부터 그렇게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화해보다 그동안 쌓였던 응어리가 풀어지지 않아 서글퍼지기까지 하고 오늘 날씨마저 우울하게 만드네요.

화해하고 싶지만, 또 다시 신경전이 반복될 거라는 생각 때문에 쉽게 자존심인지 먼지 붙잡고 있네요.

이런 제 모습에 남편도 쉽게 다가오지 못하고...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늘 그렇게 같은 공간에 몇 미터를 사이에 두고 일하는데......
제가 있는 곳으로 남편이 다가오는 것도 설레곤 했는데...

아! 지금 넘 속상하고 울고 싶네요.
저 좀 위로해 주세요.

신청곡 :
1. 시인과 촌장의 "푸른 애벌레의 꿈"
2. 해바라기의 "내마음의 보석상자"
중에서 듣고 싶네요.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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