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퇴근길에 저만치 걸어가는 아내의 뒷모습을 발견했는데..
추위탓인지 괜시리 쓸쓸함이 베어있는것 같아 안쓰럽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뒷모습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누군가 그랬던것 같은데...연애시절에는 그저 팔짱끼고 거리를
거니는것 만으로도 충만하고 행복하고 그랬던것 같은데..
결혼하고 현실이 되고 삶이 되면서 여러가지 상황들에
그런 여유마저 사라져가는것 같아 더욱 추운 겨울인것 같기도 합니다
아둥바둥해도 함께라서 행복한 순간 순간들임 기억해야겠지요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난로,외투처럼 아내의 마음 포근하게 데펴줄 시간,
뮤지컬 베르테르 관람과 함께 연말 맞이하고싶습니다

[베르테르]신청합니다
장인석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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