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다시 사랑이 오겠죠?
구혜연
2013.12.19
조회 127
사연은 익명 부탁드립니다. 제작진님 모든분들..
안녕하세요. 27살 처자입니다. 올 한해 저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직장이 끝나면 불이나게 주 약 2~3일정도 하는 수업을 들으러 다녔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여름 휴가때도 수강시간을 변경하면서 출석은 무조건 필히 했습니다. 급여에서 10%정도 되는 수강료를 부담하면서 빼먹은 적 없이 다니던중.. 참 신기하지요.. 저의 2013년 한해는 공부를 하자는게 목표였습니다. 4월에 꽃이 피고, 5월에 강렬한 햇볕과 푸른 잎가지들, 6월초 마음의 텅빈 느낌이 들던중 저에게 고백을 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각자만의 사랑방식이 있겠지요..저는 심사숙고 한 뒤 심사숙고라는게 저에게는 상대방의 단점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가지면 만남을 가집니다. 그래서 한사람을 만나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나..ㅠㅠ 손을 잡은 것 까지는 좋은데, 스킨십 진도가 빨라지면서 스킨십을 하는데, 서로 맞지를 않는겁니다..ㅠㅠ 그래서 1주일만에 사랑이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서 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 바람이 서서히 불어 오고 가을 끝자락이 지나가는 11월초에 갑작스럽게 친한오빠가 친구를 소개해준다고 하는거 아니예요? 근데 먼저 사진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보냈습니다. 되면 되고 않되면 공부하면 되징.. 이런생각으로 보냈는데, 갑자기 만나본다고 하는거 아니겠어요..그 다음 연락처를 주고 받고서 그 때까지는 너무나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서 갸톡으로 이야기를 해도 너무 잘 통하는 사이가 된거죠..ㅎㅎㅎ 낄낄낄 웃으면서 말이죠..ㅠㅠ 근데 첫번째 만남이후 커플데이트를 하고서, 그 담부터가 문제였던거지요.. ㅠㅠ 저는 서울에 있고, 그 오빠는 충청도인데, 만나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서로 만나는 날짜를 정하는 것 부터 서로 싸움의 연속이였습니다..ㅠㅠ 그리고 제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여서, 말을 조금만 잘못하면 오해에 소지가 점점 커져습니다. 만난적보다 통화한게 많아서 서로의 표정이나, 모든 걸 모른게 많아서 그런지 눈덩이로 쌓여버린 오해들로 사랑은 저에게 또 한번 빠이빠이짜이찌엔(개콘버젼으로 읽어주셔요)이 된거죠..ㅠㅠ 내년에 오는 사랑은 잘 지킬 수 있을까요?ㅠㅠ 올한해 제 목표는 공부였으나, 산으로 가버린 내 목표!!! 그리고 절 철들게 하고, 사랑이라는 궁금중으로 멈춰버림 사랑은 !는 아직 먼 당신이고, ?로 남아있네요.. 신청곡은 고김광석님이 부르셨지만,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을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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