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부럽습네다.[서둘지 않게]
자운영
2003.04.25
조회 77
서둘지 않게
- 이 성 부 -
오늘은 천천히 풀꽃들을 살펴보면서
애기 똥풀 깨물어 쓴맛이나 보면서
더러는 물가에 떨어진 다래도 주워 씹으며
좋은 친구 데불고
산은 올라도 그만 안올라도 그만
저 바위 봉우리 꼭대기 올라도 그만 안올라도 그만
가는데 까지 그냥 가다가
아무데나 퍼져 앉아버려도 그만
바위에 드러누워 힌구름 따라 나도 흐르다가
그냥 내려와도 그만
친구여 자네 잘하는 풀피리 소리 한자락 들려주게
골짜기 벌래들 기어나와 춤이나 한바탕.
이파리들 잠깨워 눈비비는 흔들거림
눈을 감고 물소리 피리소리 따라나도 흐르다가
풀죽어 고개숙인이의 모습
천천히 편안하게 산에 오른다.
여기 쯤에서
한번 드넓게 둘러보고 싶다.
목적지가 꼭 정상은 아니라도
중간쯤에서 숨도고르도
그높이에서 잔잔하게 내려다보는 편안함이 있을것이구요
그쯤에서 정상을 쳐다보면 아직도 더올라야하는구나하는
자만하지않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힘을내서 올라갈수있는
힘을 충전할수 있는높이.
그래요 저는 못가지만
영재님 내려 오실땐 맑은공기 한봉지가득
풋풋한 풀내음과 흙냄새 한주먹만
떨궈진님들께 전해주세요.
그리고 유가속 행임들요~~썬크림 꼬옥 바르고가이소오~~~
어제오늘 날씨가 찌푸린날씨 땜에 좀쳐지지만
어쩔수없고 피할수없다면 그기분을 즐길수밖에요.
사랑없인 난못살아요/조영남
사랑의 기도/김진영
삼포가는길/김영동
사랑하는마음/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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