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초 ♠
김 동 명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렬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난 또 너를 나의 머리맡에 있게하마
나는 즐겨 너를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 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김 동명의 "파초"옮기며 수와진의 "파초"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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