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여를 사무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어요.
엄청난 프로젝트의 끝이 거의 보이네요.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도 없이
책상에 붙박이처럼 붙어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저번에 비슷한 프로젝트 때는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사람들과 함께
고난을 헤쳐 나가는 기분이 참 좋아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결과물도 아주 좋았죠.
그런데 이번에는 어찌나 사람들이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지.
영~ 일이 흥이 안 나네요.
그래서 그런지 몸도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어찌 되었건 끝이 보이니까 살 것 같네요.
이번 연말에 시어머님 모시고
태백산으로 일출 보러 가려고 하는데
함께 공연 보고 난 후 출발하고 싶어요.
고생한 제게 선물 부탁드려요.
마지막 설렘 꼭 보고 싶어요.

[마지막 설렘] 저 아직 사무실이에요.
진혜원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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