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운동회날..
200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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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교 소운동회를 옥상에서 보았습니다.
우리 어릴적하고 많이 달라진 운동회의 모습에서
온동네 잔치 분위기 같았던
나 어릴적 시골 초등학교 가을운동회가 생각났습니다.

정문에서 부터 굵은실에 꿰어진 삶은밤과,엿,홍시감,
오징어다리,등
물건 파는 사람들로 정문입구는 길을 메우고


우리 동네는 물론 이웃동네 사람들 ,할아버지 할머니 까지
아껴두었던 새옷 입으시고
만국기가 펄럭이는 학교 운동장으로 모이셨지요.

족두리쓰고 한복곱게 입고 고전무용도하고
한달전 부터 더운 운동장에서 땀흘려 가며 연습했던 솜씨를
부모님께 보여드리면

드디어 점심시간.
여기저기 사람들 틈에서 엄마를 찼아가면
5칸 양은 찬합에 김밥과,음료수,과일등
운동회날을 기다리는 제일 즐거운 시간.

나무그늘을 찼아서 식사를 마치면
그날 만큼은 군것질돈도 선뜻 주셨던 덕분에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 사들과 더 신이 났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코너도 있었고
달리다 넘어지는 아줌마도 그날의 빼놓을수 없는
동네 사람들의 웃음 보따리였지요.

운동회 날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계주 이어달리기

언젠가는 계주로 달리다가 발이 엇갈리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집으로 오는 내내 울었엇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하고 점심 먹었던
키 큰 미루나무가 지금도 그대로 있는지
가보고 싶습니다.

신청곡-이필원-추억
박길라-나무와 새
-이선희-라일락이 질때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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