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기 나긴 오후의 시각까지
느린 템포로 잠기는 발목,
머릿결에 젖어드는 빗소리에
미친듯 시 한소절 우려
다관에 식어가는 찻물을 바라본다
그리고 한 모금 시를 유가속 식구들과 느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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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싶은 하루
빗소리,
봄을 보내는 여인의 눈물인가?
간다는 님을 고이 보내고
말 한마디 못하며 돌아서는 마음,
왠지 우울한 촉음이
시퍼런 칼을 갈며
독한 우울증에 스러지는 오월의 雨中,
투명한 네 속살을 들여다 보며
깊은 설움을 꺼내고 싶어
햇살 한줌을 삼키고
노을진 붉은 취기에 휘청이며
무너지고 싶은 하루
하늘이 무너져 비가 내리고
마음이 무너져 눈물이 내린다
이 몸 마져 무너져
그리움 삼키는 바다로 사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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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지리 "찻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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