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길이되어...
명지
2003.05.06
조회 60
비가 내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헤어질 시간은
빨리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그대도 아쉬운 듯 쓸쓸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애써 그 표정을 우산속에 감추고 있었지만
우리 언제 다시 만날 것인가는
나는 일부러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대가 약속할 수 없다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므로...
나는 다만 이 비가 언제 멈출 것인가
하늘만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약속할수 없는 그대의 마음은 더 아프겠지요.
다시 만날 기약없이 헤어지는 당신인들
어디 마음이 편하겠어요.
하지만 난 믿고 있습니다.
약속은 없어도 우리 곧 다시 만날수 있으리라는 것을..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대로 길이되어
그대에게 이르게 해줄것이라고...
이 비가 언제 그칠까는 장담 못하지만.
언젠가는 그치게 마련이듯
우리 마음이 있는 한.
당신과 나는 만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가고 난 지금..
비는 더 세차게 뿌립니다.
..이정하.
스치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나와는 상관없는 아주 먼 사람들이였는데..
같은 동행이 되어..그 시간 나란히 춘천가는 기차에 몸을 실고
주고 받은 말없이 두어시간을 함께했던기억.
첫사랑의 연인을 만나러 가던길이여서 환히 웃을수 있어...
눈이 부시던 봄날..무덤덤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아도 ..가슴벅차올랐을텐데..
그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의 애초로움이란...
참 맑고 어여쁜것이였답니다.말한디 주고 받지 않았는데도.
(ㅎㅎ 저를 아주 예쁘게 여겨서 눈을 뗄줄몰랐던것 같음!!)
오늘은 비가 내렸지요..그런데 첫사랑의 얼굴은 간곳이없고..
나를 스치며 지나가던 사람들의 맑고 또렷한 모습만이
오늘은 기억에 남아 문득, 떠오르네요.그럼...
.신청곡....이은미의 해 바 라 기 . 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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