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나들이
이날은
장대같은 빗줄기 마져
하늘품에 고이 거두어
파아란 하늘에 태양처럼
말간 햇살에 눈시울 뜨겁게
내리 쬐이고
당뇨 혈당조절에 힘드신 어머니
굽은어깨, 관절통에 힘드신
우리 아버지
나들이 치장, 고은 화장기에
너무도 고은 우리 어버이
시화방파제 지나
영흥도 연육교를 건너니
어머니 가슴마냥 출렁이는
푸른 바닷가에
사진 한장,포즈 취하시는 모습에
젊은날의 청춘은
주름진 흔적으로 흐트러지고
어눌한 몸짓에 세월이 베어나네
밀려오는 바다를 보시고
할머니 생각하여 우시니
붉게 물든 눈시을에 노을지는 수평선
어머니, 아버지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먼 훗날
불효자 울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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