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가 두려워하고 있는 피고를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피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언도한다...
피고는 이순간 틀림없이 저 안전하고 살아갈 걱정없는
감옥이란 무풍지대를 생각하고 있을터이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대신 본 판사는 피고에게
살아가기 위한 고통을 먼지바람처럼 온몸을 뒤덮는
세상으로 돌아가기를 언도한다."
판사는 자못 걱정스런 목소리로 계속한다.
"그곳에서는 피고가 살아가기 위해서
온갖 고통을 다 당해야 할 것이다.
불안하기 짝이없는 주식시장,
정직하지 못하고 입으로만 사는 정치계,
고속도로와 거리의 혼잡 그리고
한발만 잘못 내디디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우리들의 거리로 지금 당장 되돌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행복한 주말
사무실에서 홀로 음악을 듣겠읍니다.
신청곡; 김목경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