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를 위하여
강승도
2003.05.12
조회 54
내가 누구지?
어느날 낮선 거울 속 얼굴을 바라보다
내가 그라는 사실에 놀란다
내가 원하는 모습은
지금 나의 모습이 아닌데
내가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지금 이대로의 초라한 모습이네
끊임없이 세월의 무게로 변해가는 나를 바라보며
변모해가는 세상을 탓하지 않기로 해야지
산을 바라보며
봄에는 꽃바람
여름엔 초록물결
가을엔 불타는 붉은 바다와 같더니
겨울엔 하얀 주검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자연이치를 거듭 느끼면서
나를 받아드린다
지금 이자리에
호흡하며 사는 이 모습이
나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내안의 나를 위하여
그리운 이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리라

듣고싶은 노래는
조성모의 가시나무, 꼭!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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