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 크로바
나유숙
2003.05.11
조회 94
나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인가!
자전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봄이 한창인 어느날
정말 너무나 뜻밖에 네잎 크로바를 길섶에서 발견한 것이다

전쟁터에서 어느병사가 이 잎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고개를 숙여 가까이본 순간 총알이 머리위를 날라가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행운의 이야기가 이 잎의 사연이 되었다는데...

나의 어떤 큰 슬픔이 총알처럼 나를 지나가버린 것일까
너무나 찰라의 순간을 가버린 그 불행으로 지금의 나는
이런 사연을 쓰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향을 즐기면서
오래전에 있었던 병사의 행운을 돌이켜 보는지도....

그래서 지금
그 길섶의 네잎 크로바를 다시 떠올린다
작고 아담한 잎이 아니라 유난히 커서 어린아이 주먹만큼한
이 잎들은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작은 충격을 주었다.
거기서 한걸음쯤에 5잎의 크로바도 있었다.

머리에 흰빛나는 머리가 돋도록 이런 기연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우연으로 흔하게 살면서 다가오는 평범으로 여기고 싶지는 않다
분명 나에게 좋은일이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두개의 도서 대여점을 하면서
시간의 노예가 되어 휴식이 없는 삶이 너무나 고달펐는데
경경의 합리화로 몇날을 고생해서 통합하고
지금 오히려 두개를 운영할때보다 고객이 늘고 시간의 여유도 늘었다
이것이 바로 나에게 행운이 도래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는 이런 행운이나 우연인것 같은 일들을
결코 그렇게만 생각지는 않는다.
모든것을 주관하시고 섶리하시는 주님의 계획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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