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숲이 꽃길을달린다
그리움
2003.05.15
조회 43
5월의 숲이 꽃길을 달린다

5월의숲이
꽃길을 달린다

아스팔트 바람결에
파릇하게 익어가는 가로숲
길숙한 눈망울에
연푸른 초록잎이 자라나고
꽃진 나무 그늘아래
한낮의 고독이 키재기를 하며
아카시아 가시끝에
꽃샘을 찌른다

홀로 외로워
하얀 미소를 머금고
터질듯 다문 침묵의 군무
세모시 꽃관을 세우며
밀려오는
밀리어 오는 향기,
아! 해일이다
하얀 그리움에 사그는 포말처럼
아! 첫눈이다
하얀 입술에 녹는 차거운 쾌감처럼
나비, 하얀 나비
하얀 나비떼가 헐훨 숲속을 날아온다

두눈 지긋이 감고
숲속에 잠기어 보라
푸르른 물결에 넘치고
그리운 젊음이 춤추는 온누리,

저기,5월의 숲이
꽃길을 달린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