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
올해 열여덟번째 맞는 날입니다.
항상 오늘이 되면 떠오르는 첫 발령지, 경기도 양주군 남면 상수초등학교.
전교 학급이 6학급. 내가 맡은 학년은 4학년 25명의 아이들.
넘치는 정열과 주체 할수 없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 아이들에게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그곳.
열한살의 그 아이들은 이제 서른살.
코흘리개,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말없이 조용하기만 아이.....
그 아이가 자라 한 가정을 이루어가는 모습들이 얼마나 대견한지.
지금도 그 아이들과는 종종 연락을 하며 지냅니다.
결혼식에 가서 축하도 해주고, 일년에 한두번 만나 그때그시절 이야기도 나눕니다.
다들 어른이 되었건만 그래도 제눈엔 아이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
이렇게 그아이들을 만나고 오면 느슨해져가는 나의 학교 생활을 돌아 보게 됩니다.
그때의 열정을 되살려 주는 청량제 같은 그 아이들인해
저는 오늘도 새롭게 교단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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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아이들이 메일과 전화로 고마움의 메세지를 주더군요.
선생님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그 아이들이 있어 전 스승의 날이 외롭지 않습니다.
상수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사랑해요.
오늘은 제가 가르쳤던 제자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이진관의 인생의 미완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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