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대한 오해..그리고 눈물
푸른바다
2003.05.18
조회 88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 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닌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빨리 불러 와 좋은 음식 앞에서 먼저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 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얼마쯤은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깊고 험한 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좋은생각...(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세월이 흐를수록 아버지에 대한 정이 더많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요....
엄마가 얘기하시더라구요 니네 아버지 참 착한 분이시라구요
오십여년전 엄마에게 알리지도 않고 전쟁터로 떠나셨던 아버지
파편으로 한쪽 눈을 실명하시고 부산에 있는 국군 병원으로 가셨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다치셨을때에도 몸이 불편하셔서 못오는시 걸........
그때 사고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 못하신게 한이 되셔서 오셨다구요 그후로 아버지는 눈을 소독하시는데 그 모습을 어머니에 한번도 보이시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영재님 왜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남자가 여자보다 눈물을 보일때
더 진하고 슬퍼 보이는 걸까요
눈물이 날때마다 가슴속에 채우고 채우고 또 채워서
한번쯤 보일때 농도가 열배쯤 되어서 그럴까요?
영재님은 어떠세요
전 남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아버지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화이팅입니다 ...홧팅!!!!

그러고 보면 아버지에 대한 노래도 얼마 없는 것 같네요
좋은 음악 있으면 부탁합니다

아~~~~차 산행 잘 다녀 오셨죠
아카시아 향기가 여기까지 나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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