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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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9
조회 115
내 어릴때 생각은....
첫눈에 반하는 남자와 결혼을 할줄 알았다.
그런 사랑은 흔하게 아니니까...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 철이 나면서..
지조있게 한여자만을 사랑할줄아는 그런 남자를
이상형으로 두기시작했다.
평소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남자라도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함지박한 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할수있는 그런 남자.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 여자라서 남들이 쳐다보지 않아도...
뜨거운 눈길을 보내주며 행복한 여자로 살아갈 자신감을
심어주는 그런 남자를 만날수 있다면....
나는 그가 가진게 없어 초라한모습이여도
내 남자로 받아드릴수 있다고 여겼던것같기도하다.
그리고 얼마후 정말 나는 그런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몇년을 사귀던 첫사랑의 남자를 떠나 보낼만큼...
그가 멋있는 남자는 아니였는데...
정말 만날수록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였던 그를 택했다.
아주 소신있고 당당하게..내남자로.
군제대후 뚜렷한 직장도 잡지못한 그와 대책없이
결혼을 서둘렸던 이유도 자상하고 부드럽고
편안한 상대였기 때문인데...
둘이 어울리지 않는다는둥...남자가 다섯살 연하라는둥.
..에고..엉뚱하기 그지없는 소문이란..참...
다니던교회의 청년부에서 알게되어 결혼하기까지의 숱한 사연도
많지만,
어린날에 꿈꾸던 동화같은 사랑으로 이루어진 인연은
아니여도...중년의 아줌마가 되어 살아가는 지금.....
여전히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사랑하는 남편이 곁에 있어,
누추하고 심란한 마음을 추스르게 된다.
.신청곡..고한우의 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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