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구경
최미란
2003.05.21
조회 92
오늘은 수업을 마치고 우리 반 아이들 몇몇을 데리고 시장 구경을 갔습니다.
요즘 사회 수업하기 너무 힘들어요.
사실 사회라는 것은 교실에서 책으로만 알게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학원 가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 데리고 안산 시장에 구경을 나갔습니다.
재래시장에도 가고 대형 할인마트에도 가보고 농수산물 시장까지 두루 두루 돌아 다니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근처 가게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물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재미도 참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생생한 현장에 (엄마따라 몇번 다녀봤겠지만 그땐 목적없이 따라다니기만 했겠죠.) 신이 나서 열심히 질문하고 메모하고.
덩달아 저도 즐거웠습니다.
한참 구경을 하다보니 '앗, 저런 것이 아직도.'
내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풍경.
밀가루포대(푸대가 더 정겹죠)에 둘둘 말아 있는 국수.
그리고 가게 안쪽엔 기다란 막대기위에 줄줄이 나란히 널려 있는국수 가락들. 그 한켠에 국수 뽑는 기계.
여러분 그때를 아십니까?
나 어렸을적 많이 보았던 그 풍경. 너무 반가워 주인 아저씨 찾아 뵙고 인사 드렸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같아 고향이 어디시냐고 물었더니 용인이래요.
고향은 달라도 반갑고 정다운 것은 왜일까요?
만나 이야기 하던차에 유가속 소개를 좀 했죠.
아저씨도 가끔 그 방송 듣고 계신데요.
이제부터는 가끔 듣지 마시고 매일 채널 고정해서 들으시라고 말씀 드리면서 제가 아저씨를 위해 음악 신청할테니 꼭 들어 보시라고 했거든요.
아저씨는 유익종씨의 노래는 다 좋아하신데요.
꼭 들려주세요.
안산 시민시장의 대창 옛날 국수집 아저씨 듣고 계시죠?
음악 나갑니다. 큐 ---
고맙습니다.
아참, 오늘 선생님이랑 현장 학습 나간 수정이, 소영이, 성진이, 순범이, 인해야 음악 같이 듣자.
다시 인사 드릴게요. 코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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