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라....너무 오래전으로 돌아가서
시골냇가 저녁무렵에 둑에는 기타를 치는 건너마을 오빠가 있었다.
그때는 왜그렇게 기타소리가 좋게 들렸던지...
처음듣는 기타소리에 이끌려서 일부러 그둑방길로 돌아간적도 많았구요.
그렇다고 옆에가서 말은 못걸정도고 .... 그냥 지나가는척하면서
기타소리를 둑방끝까지 들으며 갔었지요.
그뒤로도 나에게 기타소리는 66인오케스트라보다더 웅장함으로 가슴속에 여운으로 남았습니다..이렇게 가슴앓이를 하다가
시골을 벗어나 도시로 나왔을때 나는 기타학원을 먼저찾았어요.
지금은 잘볼수 없지만 80년대 후반까지 기타교습소도 많이 보였어요.
조심스럽게 들어가 맨처음 기타을 쥐고 배운곡 왈츠.꽃반지끼고,
새색시 시집가네....그리고 양희은노래를 많이 연습했어요.
코드가 단순하면서도 리듬이 쉬운곡으로 ...
한사람 ,이루어질수 없는사랑,방랑자,.....그후 한참뒤.한계령..
...."어느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이때까지는 기타를 가끔씩은 만졌었는데 다른걸한다고 손을 놓으니 연습을 안하면 못칠정도로 됬어요.
그때 몇개월 안됬을때 부러웠던건 6개월 넘게 다닌 선배들이
"연"을 합주할때 얼마나 부러웠던지....
전주들어가는 부분과....여러대의 기타와 베이스까지 ...건반하는사람까지 해서 그때 그감동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요.
지금생각하면 그선배들도 배우는 수준이라 어그적거리고 엉망이었겠지만 ..... 그때기억으로는 최고의 그릅싸운드로 들렸어요.
지금은 손놓은지오래 삐끄만 소지품통에 굴러다니지만 ....
포지션도 ...코드도 ...악기라는게 손을놓으면 잊어버리게 되잖아요.
기타.......1/10로 줄여서 여기까지 입니다.
그뒤로 욕심에 같은현악기라고 바욜린을 한다고 1년을 배우다 생활고에 쫓겨 선반위로 올라간지 오래 ....책상아래까지는 내려놨는데....쳐다보며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지 ....쉽게 손이안가지네요
이 바욜린도 일하면서 저의 따가운 눈총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어요.
언젠간 다시....케이스 뚜껑을 열리라.......
패널님들께 듣고싶은곡 김광석노래중 서른즈음에,먼지가되어,그녀가 처음울던날,일어나,그날들, 중에서 한곡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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