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물속에서 지냈습니다.
오전엔 수영대회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고(선수대표로 선서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이 마음은 두근두근.
이럴 줄 알았으면 청심환이라도 먹고 오는건에.
긴장감으로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고.
드디어 내 차례.
배영.(저의 주종목)
물 속으로 입수.
삐이---------
출발 신호와 함께 정신없이 팔 젓고 발 차고.
왜 이렇게 팔이 무거운거야.
평소와 다르게 몸에 힘은 자꾸 들어가고 .
간발에 차이로 일등했습니다.
금메달 목에 걸고 상품 받고. 기분 짱.
다음은 우리 남편.
역시 배영 출전. 아내에게 질세라 전력질주. 일등.
우리 아들도 일등.
우리 집에서 금메달 다 쓸었습니다.
마지막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 가족 계영.
선수 입장.
두두두두두.
출발 신호.
힘차게 입수. 조금 앞서가는 우리 팀.
점점 간격을 벌리고 우리 가족 만세.
역시 금메달.
상품 실어 가려면 트럭 가져와야겠다는 주위의 부러움.
몸은 기진맥진. 그치만 기분은 하늘을 날것 같은 상쾌함.
더 기분 좋은 것은 같이 수영하는 우리 회원 모두 출전 경기마다 금메달 획득.
현숙씨요?
물론 금메달 2개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큰 경기는 아니었지만 회원들 친목을 다지는 알찬 경기였습니다.
내일 우리반 한턱 쏩니다.
금메달 휩쓴 기념으로 떡 한말 맞추고 수박 사고.
내일 새벽 수영 끝나고 한판 벌려야죠.
이글 읽고 떡 생각 있으신 분들 내일 아침 일곱시 의왕 여성회관 수영장으로 오세요. 꼭이요.
대회 끝나고 뒷풀이.
서로 신이 나서 웃고 떠들고.
몸은 점점 아래로 가라앉고.
누군가 찜질방 제안.
오후 내내 찜질방에서, 사우나에서 땀 빼고 왔습니다.
결국은 하루종일 물하고 논거죠.
이젠 몸이......
그래도 유가속 홈피가 궁금해서 그냥 잘 수는 없고.
역시나 생음악 전성시대 티켓 신청으로 시끌시끌하군요.
저도 동참합니다.
그런데 어쩌죠.
같이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제가 확보해 논 애청자가 한둘이라야 말이죠.
김피디님 알아서 잘 챙겨 주실거죠?
가까이서 열리는 생음악 전성시대!
화끈하게 분위기 띄우러 우리 갑니다.
그때 떼거지(?)로 몰려가서 인사 드릴게요.
내일은 애청자 day.
음악 신청해야죠.
어제 이정선 콘서트 라스트 곡 '여름'
다시 듣고 싶습니다.
코맙습니다.
--
p.s.
덧글 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눈꺼풀이 내려 앉아 도저히.
내일 맑은 정신으로 만나요. 사랑하는 유가속 님들.
좋은 꿈 꾸세요. 저는 오늘 일찍 꿈나라로 갑니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무궁화 아파트 101동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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