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도 너를 향해 가고 있는 내 마음을
내 마음이 너 아닌 다른 곳에서 쉬게 하려면
어둠 속에서도 그늘진 깊은 곳에
내 마음을 묻어둘 수만 있다면
너의 마음 깊은 곳의 작은 떨림을 느낄 수 없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곳에 둘 수 있다면
하지만 너와 나를 스치는 모든 것이
우리를 이내 하나로 묶어 버린다
두 현을 그어 소리 하나 흘러나오는 바이올린마냥
우리는 어느 악기에 매달려 있는 현인가
어느 연주가가 우리를 하나로 울리게 하는가
아,어찌할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여
R.M.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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