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전쟁과평화)
김양미
2003.06.04
조회 58
학교에 갈때 까지 말을 못하는 아니말을 하지않는 아들녀석을 데리고 이병원 저병원 언어치료실로 전전긍긍하다가 엄마가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에 아들과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수영이 좋다하여 수영은 데리고 가면 엄마를 따라가니 남자 수영복은 절대 안입고 여자 수영복을 우겨 입고선 물에서 마구노는 아들. 우리말이 어려운지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간단한 영어로 끝내버리곤 어떤말은 어느나라 말인지 모르게 해대는 아들. 대화가 안통하니 한번 고집을 피우면 절대로 꺽지않는 아들. 무엇이든지 자기 먼저 해야하기에 기다리는 법, 줄서는 법을 가르치는데도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렇게 대화가 잘안되니 점차 말을 잘하게 되어도 학습면이 부족하고 학습을 해야 한다는 걸 가르치기까지 한글을 깨우치기까지도 전쟁이었습니다. 어느덧 자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사춘기에 접어드는지 이해는 없고 부정적이고 화부터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화가 안풀리는지 벽을 치기도하고 어떤날은 거슬리는 아이들과 맞장을 뜨기도 하더군요. 자식은 고개를 무겁게 하는 왕관이라 생각하며 콧구멍이 두개니 숨을 쉴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전쟁이 아닌 화해를 택했습니다. 라면 끓이는 법도 가르치고 청소랑 설거지도 시키며 초등학생의 이점을 잘 이용하여 제가 많이 아픈날은 학교를 하루 쉬게 했어요. 학교에 가기 싫어 좋아하다가 엄마의 시중과 집안일을 하면서 힘이 드는지 학교가기를 더 원했고 저는 저의 생각을 많이 이야기했답니다. 난 지금화가난다 왜냐면 하고 설명을 했고 엄마의 꿈이 무엇이니 너도 도와달라고 등등등 어느날 부터 교감이 형성되어 간 것같았고 칭찬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너가 장하다. 엄마는 자랑스럽다등 이렇게 말을 하면 뻥치지 마세요라고 답하던 아들이 언제 부턴가 믿기 시작했고 하루 , 한달, 일년이 지나자 정말 내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중학생이 된 지금. 화해의 길목에서 아이와 부딪치지 않고 물러서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대화를 합니다. 자신을 컨트롤하는법, 우리 조상들이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전쟁과 평화는 공존하며 계속 되겠지만 꼭 전쟁을 해야한다면 전쟁은 짮게 평화는 길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쩜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건 아닐까요. 힘들게 쫓겨가는 아이들. 평화를 주어 긍정적인 아이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합니다.
김건모의 제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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