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명지
2003.06.05
조회 77

..어쩌나....
산책을 준비하기위해 잠깐 풀어둔 보리를
지나던 차가 치고말았네요.
보리는 강아지이름이고요.
보리는 아주작고 귀여웠어요.
보리가 우리동네로 이사온지는 얼마되지않습니다.
그 짧은 기간동안...
동네꼬맹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보리.
우리가 지나다니던 길목에 살고있던 보리는
그 수명을 다하지못하고 가버려서..에구...넘 슬프다...쩝!
보리네 식구들은,주차장을 터서 안쪽에는 살림을 하고,
또 출입구에 작은 가내수공업을 해서 세식구가 살고있지요.
그 출입구 쪽문에...보리는 집을 지키며 아이들의
친구로..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이였는데.
강아지를 별로 이뻐하지 않는 내가 조아할 정도라면.휘~유...
왠지 한쪽 가슴이 지금도 아리네요.
정이란 뭔지..고놈에 진한 정!.....
과자박스에 담긴보리의 죽음과...보리의 죽음을
내 작은 아이에게 알려야하는 숙제가 아직 남아있음.
그렇게 이뻐했었거든요.
한층 더 깊어진 어둠속에서....
보리의 무덤을 만들어주기위해 사라져가는
보리네 가족들의 뒷모습에서 진한 슬픔이 전해져왔답니다.
옹색한 살림에도 보리에게 쏟아붓던 주인아줌마의 모습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었는데...
나도 왜이렇게 슬픈 마음이 드는건지.참...


아직도 생방의 열기 흩어 질줄모르는 게시의 밤~
너무 뜨겁습니다.
재미는 무척있습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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