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민 한 번 들어보실래요?
신현미
2014.01.28
조회 61
저는 올해 41살이 되는 아기 둘 엄마입니다.
3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지금의 신랑을 만나 초고속으로 결혼 및 출산을 해서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던 저는 늦는 나이까지 결혼을 하지 못했는데요, 운명적으로 신랑을 만났습니다. 부끄럽지만 평생 제가 이쁘다고 말해주는 남자는 이 사람이 처음이었어요 ㅎㅎ
지금까지도 계속 제가 귀엽다고~ 이쁘다고 항상 말해주는 신랑이 고맙고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를 낳은지 약 4개월이 된 지금, 상황이 약간 변했습니다.
몇 주 전부터 갑자기 머리가 엄청나게 빠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머리 감을때는 물론이고 머리 빗을때, 단지 머리를 쓸어넘기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후두둑 떨어지는 거예요.
물론 머리 감을때가 제일 많이 빠지는데요, 뭉쳐놓은 머리가 햄스터 2마리 분량정도나 되네요 ㅠㅠ

유독 앞머리가 많이 빠지다 보니 약간 떨어져서 보면 황비홍 같기도 하고 흰머리 같기도 하고, 암튼 많이 흉합니다.
신랑이 저를 대머리 독수리라고 놀리고, 심지어 밖에 나갈때는 꼭 모자를 쓰고 나가라고 하네요. 저에 대한 사랑이 식은걸까요?

승화님은 저보다 많이 사셨고 아시는게 많으시니 이에 대한 대책 좀 같이 고민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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